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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청이주인권운동연대는 14일 오후 1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사건 수사를 의뢰하고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 이재환 농번기에 농촌에 들어와 일하는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근무지를 이탈해 지역 시민사회에 '구조 요청'을 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봄 한국에 입국한 방글라데시 계절노동자 하산씨는 입국 전 근무지를 이탈할 경우 방글라데시 현지 브로커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보증각서까지 쓰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시민사회에서는 "인신매매이자, 현대판 노예계약"이라며 고용노동부에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충청이주인권운동연대는 14일 오후 1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사건 수사를 의뢰하고 진상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하산씨를 비롯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입국 전) 거액의 이탈 방지 보증 계약 등으로 인해 사실상 인신을 구속당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릴게임검증 동시에 불명확한 근로계약, 장시간 강제노동과 불투명한 임금 지급, 과도한 비용 공제, 계약 갱신을 빌미로 한 금전 요구 등 심각한 노동착취로 인해 고통받았다"라며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계절노동자 하산씨는 지난 4월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하산씨는 당초 충남 당진에서 일을 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산, 서산, 심지어 전북과 경기도 안산까지 돌아다니며 일을 했다. 이는 '노동 계약서'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탈보증금' 명목 계약서도 ▲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노동자 하산씨. ⓒ 이재환 하산씨는 "현장에서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오후 7시쯤 집에 돌아왔다. 수면 시간도 4~5시간에 불과해 피로가 누적됐다"라며 "서산, 안산, 전북 등 멀리까지 가서 일을 했다. 한국에 오기 위해 담보로 1000만원에 달하는 보증수표를 은행에 예치했다"라고 토로했다. 하산씨는 현재 국내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삼열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하산씨가 작성한 근로 계약서의 작업 내용은 고구마, 콩, 벼로 적시 되어 있다 온라인 바다이야기 . 계약서상에서는 당진에서만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서산, 태안, 홍성, 전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일을 했다. 계약서와도 다른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 '관리비 명목'으로 월급이 일부 삭감된 정황도 포착됐다. 관련해 우삼열 아산이주노동자지원센터 소장은 "관리비 명목으로 (매월) 6만 원이 빠져나갔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교통비조로 떼어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이것도 고용노동부에서 밝혀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들 계절노동자들은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이탈보증금' 명목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의 가족들에게 근무지를 이탈할 경우 10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했다는 것. 시민사회 단체에서 '인신 매매'를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삼열 소장은 "하산씨는 한국에 오기 전 이탈보증금 계약을 강요받았다. 이탈보증금은 그 자체로 전형적인 인신매매에 해당할 수 있다"라며 "우선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한다.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업비자를 신청해서 현재 체류는 안정이 된 상태다. (고용노동부에) 한국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기 전 이탈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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